

포도주에 독특한 개성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토양은 절대적인 중요성을 가진다. 샤또 브리에트 포도밭은 물리스 마을에서 가장 높은 언덕에 자리잡고 있다. 많은 자갈이나 조약돌로 이루어진 토양은 많은 일조량이 제공하는 온기를 끌어들이고 보존해서 포도가 익는데 최상의 환경을 제공한다. 날씨가 좋을 때 이 조약돌들이 반짝이는 특이한 모습에서 브리에트(Brillette, 반짝인다는 의미) 포도농장의 이름이 유래한다!
지표 밑의 진흙은 수분을 자연적으로 조절해주는데, 비가 많이 오는 시기에는 수분을 흡수하고, 건조한 때는 습기를 발산한다.

브리에트의 40 헥타르 포도밭에는 보르도 지방의 전통적인 네 가지 종류의 포도나무 묘목들이 있다.
- 메를로 Merlot 48%
- 카베르네 Cabernet 40%
- 카베르네 프랑 Cabernet Franc 9%
- 프띠 베르도 Petit Verdot 3%
카베르네를 주종으로 재배하는 보르도 지방에서 샤또 브리에트 포도주는 메를로의 함량이 높다는 특이한 점이 있다. 메를로는 포도주에 부드러운 풍성함을 주는데, 이 때문에 수확 후 3년 되는 해부터 마실 수 있다. 카베르네 묘목은 포도주의 틀을 만드는데, 이것이 여러 해 숙성된 후에 좋은 술이 될 수 있는 바탕이 되는 것이다. 이 지방에서 유일하게 쓰이는 프띠 베르도는 포도주에 깊은 맛을 준다.
포도농장은 새로운 양조기술을 활용하면서도 전통적인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이는 친환경적인 관심에서 비롯된 것이다.

물리스라는 명칭을 쓰는 포도밭은 메독 지방의 한 중앙에 위치하며, 지롱드 Gironde 강의 하구 왼편에 있는 땅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포도주 산지이다. 폭 200-400 m, 길이 12 km의 띠 같은 모양의 물리스는 셍 줄리엥과 마르고 사이에 위치한다. 이 포도밭은 메독 지방 포도밭의 4%에 해당되는 면적이다.
강 하구에서 서쪽으로 몇 킬로미터 떨어진 입지 덕분에 물리스는 포도주 생산에 최적의 미기후(微氣候)를 누리고 있다. 즉, 여름과 가을에게 풍부한 햇빛이 있고, 겨울은 온화하고, 봄에는 비가 적당히 내린다.